광동제약(회장 최수부)이 새로운 약물전달물질인 필름(Film)제를 개발, 본격적인 제품화에 나섰다.광동제약은 피부에 바르는 겔타입의 신제형 필름제를 개발, 최근 국내 특허를 획득하고 오는 12월부터 필름제를 이용한 케토프로펜성분의 소염진통제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필름제는 피부에 바르면 5분만에 얇고 투명한 피막을 형성하면서 약물 침투를 시작, 5∼6시간에 걸쳐 서서히 약물이 흡수되는 새로운 방식의 약물전달물질이다.
회사측은 기존의 연고제나 습포제 등과는 달리 부대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초 필름제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미국·일본 등 해외에도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지난달부터 필름제 생산설비 구축에 착수해 오는 12월부터 케토프로펜 성분의 소염진통제를 새로 선보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소염진통제 시장은 연간 1천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정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