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내년 일본의 경제회복이 더 지체되고 대미 무역흑자가 계속 증가할 경우 교역부문에서 일본에 대한 비판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사이토 구니히코 워싱턴 주재 일본대사가 전망했다.사이토 대사는 22일 기자회견에서 금년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는 사상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 상승세는 단기간에 반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간 무역격차가 커지고 있는 배경에 대한 미국측의 비판이 이미 철강덤핑문제와 같은 여러가지 무역분야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일본 경제는 내년 상반기중 회복될 것같지 않다고 말했다.
사이토 대사는 일본이 미국측의 비판을 피하는 열쇠는 정부가 설정한 목표대로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토 대사는 미국 경제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모든 잠재적인 문제들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만일 미국경제가 힘을 잃을 경우 그 모든 책임이일본에 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산업계는 장기적인 국내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일본기업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