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능 어려웠다… 언어영역 새유형 많아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일 전국 878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올 수능시험은 교육인적자원부와 출제본부측에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밝혔으나 1교시 언어영역에서 새로운 유형의 까다로운 문제가 많아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준의 난이도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승제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각 영역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조정했다"며 "지난해에 시험을 치렀던 학생이 이 문제로 시험을 본다면 다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입시기관 관계자는 "전체적인 문제의 난이도와 관계없이 첫 교시 언어영역 문제가 어려워 수험생들이 크게 위축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렀다"며 "전체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1~2점대 정도 오르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4만2,519명 줄어든 총 67만5,922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결시율(3~4%)과 4년제 대학 지원율(79.7%)로 가정하면 4년제 대학 경쟁률은 약 1.36대1로 지난해의 1.53대1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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