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의 차량공조사업부문이 열교환기 전문업체인 미국 모딘사에 인수돼 모딘코리아로 새 출발한다.
모딘코리아는 모딘사와 위니아만도가 지난 4월 차량공조사업 부문의 자산과 인원을 승계하는 내용으로 맺었던 자산ㆍ고용 일괄양수도계약에 따라 10일 모딘사에 인수완료됐다고 밝혔다.
모딘코리아는 이에 따라 이날 초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현덕 전 위니아만도 차량공조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사장은 5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라그룹과 만도기계ㆍ만도공조ㆍ위니아만도 등에서 임원을 지냈다.
모딘코리아는 종업원 700명, 지난해 매출 2,141억원으로 한국에 풍동시설과 연구ㆍ제조시설을 갖추고 있고, 중국 상하이와 합비시에 각각 자회사와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다. 데이비드 레이번 모딘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아시아 지역의 사업 강화와 연구개발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