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산상가 사단법인 만든다/이달중

◎상가단결·대정부 대화창구 일원화 기대용산전자상가를 대표하는 법적 단체가 이르면 이달 중에 결성된다. 6일 용산전자상가에 따르면 나진·선인·관광터미널·전자랜드·원효·선화·한신전자 등 이 지역내 상우회들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산전자상가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표권을 갖는 법적 단체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용산전자상가는 이를 위해 지난해말 홍순기 변호사를 고문 변호사로 선임한 뒤 법적 절차 등 실무작업 검토에 들어갔다. 용산전자상가의 대표단체 구성은 지난해 11월 열린 「용산전자상가 세계화를 위한 세미나」를 통해 구체화되기 시작했으며 이때 결성된 「용산전자상가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각 상우회장 등으로 구성된 「세계화추진위원회」가 건물주 참여여부와 단체 명칭 등을 놓고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늦어도 설날 이전에는 대표단체를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단체는 용산전자상가의 발전을 도모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용산전자상가 관계자들은 대표 단체가 구성되면 그동안 흩어져 있던 이 지역내 상인들을 새롭게 결집시킬 수 있어 용산전자상가의 어려움을 보다 효율적으로 타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부 등과의 대화창구를 일원화함으로써 정부정책 등에 용산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일석 나진전자월드 19·20동 상우회장은 이에 대해 『대표단체 구성은 대부분의 상인들이 희망했던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사분오열로 실천하지 못했던 참신한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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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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