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에 열광하는 전세계 스피드 마니아에게 스피드민턴은 이미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스피드민턴은 테니스와 배드민턴 그리고 스쿼시의 장점만을 결합시킨 신종 라켓스포츠이다. 지난 2001년 독일 발명가 빌 브란데스가 6년 동안 수백개의 일반 셔틀콕과 스피더(스피더민턴용 셔틀콕)를 연구한 끝에 베를린에서 탄생했다. 특수 제작된 스피더를 통해 최고시속 260~290Km/h의 초고속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독일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3명을 시작으로 널리 확산돼 유럽, 미국, 캐나다에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테니스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 선수가 평소 취미활동으로 즐기는 스포츠라고 알려지며 유명세를 탔다. 2004년부터는 가까운 일본에서도 붐이 일기시작,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스위스 및 유럽 소재 대학이나 중ㆍ고교에서 체육과목으로 채택 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 스피드민턴이 소개된 것은 지난 2005년. 현재 약 5,000명의 동호인들이 동호회를 결성해 스피드민턴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스피드민턴이 단 시간 내에 전세계에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 스포츠라는 점 때문이다. 스피드민턴은 라켓과 배드민턴의 셔틀콕에 해당하는 스피더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4계절용 스포츠이다. 심지어 어두운 야간이나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다. 어두운 야간에는 불이 들어오는 야간용 스피더를 이용하면 된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스피더의 날개 부분에 장착하는 바람막이 장치인 윈드 링(wind ring)을 이용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스피드민턴은 국내 총판인 큐월드에서 수입ㆍ판매하고 있으며 스피드민턴 공식 홈페이지(www.speedminton.co.kr)에서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