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6일간의 거침없는 상승행진(기간수익률 70%)을 마감하고 16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온라인 게임 ‘요구르팅’의 일본 수출소식과 함께 제기된 피인수합병(M&A)설에 대해 근거가 희박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서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하락 출발해 한때 9%가까이 떨어졌으나 장 막판 소폭 회복돼 전날 보다 1,650원, 6.61% 떨어진 2만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어닝 쇼크’ 수준의 부진한 3분기 실적과 증권사들의 혹평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 저평가와 M&A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요구르팅을 비롯한 신작 온라인 게임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급반등하기 시작했다.
10월 말 1만2,7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전날 2만5,850원으로 3주 동안 배 이상 급등했다. 전날까지 최근 6거래일 동안만도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창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종목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상승 이유로 신규게임 요구르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장에서는 M&A 관련 루머가 제시되고 있지만 주주구성, 인적자산의 중요성, 인터넷산업 환경을 고려할 때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