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합법적으로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워너홈비디오코리아와 제휴해 영화 및 TV시리즈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용 가격은 TV시리즈는 편당 2,000원, 영화는 편당 7,000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한 번 다운로드 받으면 영구 소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저작권보호(DRM)기술을 적용해 PC를 비롯한 다양한 휴대용 기기에서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인기 TV시리즈 ‘프렌즈’, ‘ER’을 비롯해 ‘수퍼맨리턴즈’, ‘해리포터 불의 잔’ 등을 서비스한 데 이어 워너홈비디오의 DVD출시 후 곧바로 VOD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다운로드 서비스만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스트리밍 방식의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KTH도 이달부터 파란 VOD(vod.paran.com)를 통해 PC나 PMP로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는 ‘파란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KTH는 최신영화를 비롯해 약 110여 편의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1만원만 내면 한 달동안 무제한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건 당 결제의 경우 2,500원에 일주일 동안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