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이시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디이시스(053200)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한 후 뒤늦게 정관미비로 증자를 철회,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됐다. 디이시스는 지난달 26일 주당 1,060원에 65억원 규모의 3자 유상증자를 결의했지만, 정관미비로 취소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 회사측은 일반공모로 방향을 선회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디이시스는 지난 10월1일 정명선씨가 주당 3,000원에 200만주(43.37%)를 6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후 휴대폰 단말기 등 신규사업에 투자한다며 증자에 나섰다. 한 M&A업체 대표는 “회사원이었던 정씨가 시가의 3배 가량 되는 65억원을 내고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이 평범하지 않다”며 “증자자금의 실제 사용내역과 수주실적 등을 확인한 후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가는 지난 9월 중순 1,000원 아래에서 한달 반 만에 2,000원을 넘어섰다가 다시 900원대로 하락하는 등 급등락하고 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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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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