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하천 절반 수질 악화

전국 하천 가운데 금강ㆍ영산강 등 절반 가량 하천의 수질이 나쁜 것으로나타났다. 환경부는 16일 지난해 전국 194개 하천구간의 목표수질 달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99개 구간이 목표수질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수질등급별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비율을 보면 1등급은 120개 중 69개 가 목표에 미달, 57%의 실패율을 보였다. 1등급은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 량)이 1mg/ℓ이하의 수준이다. 또 2등급은 47%(23/49), 3등급 44%(4/9),4등급 12%(1/8), 5등급은 25%(2/8)의 실패율을 각각 나타냈다. 수계별 목표수질 달성 실패율은 한강 43%(22/52), 낙동강 45%(18/40), 금강 56%(21/38), 영산강 59%(7/12), 섬진강 67%(4/6) 등으로 나타났다. 또 한강수계 중 상수원으로 쓰이지 않는 지류인 왕숙천, 탄천, 중량천 하류와 익산천(만경강 수계), 황구지천, 진위천 하류(각각 안성천 수계) 등은등급외 수질(BOD 10mg/ℓ이상)을 나타내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 로 지적됐다. 한편 환경부는 연도별 목표수질 달성률이 90년대 중반까지는 10%대에 머물 다가 97년 21%, 2000년 27.8%에서 지난해에는 49%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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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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