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9월8일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 지속과 외국인 현물 매도 속에서도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만에 반등하며 600선에 다가섰다. ◇유가증권시장=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28%) 오른 1,354.89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경기 둔화 및 금리 인상 우려, 전날 해외 증시의 약세로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2,251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97억원 어치를 순매도, 이틀째 ‘팔자’를 이어갔고 개인도 30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403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2.69%), 건설(2.29%), 기계(2.09%) 업종 등의 오름 폭이 비교적 컸다. 은행(-0.94%), 철강(-0.84%), 운수장비(-0.4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04포인트(1.02%) 오른 597.6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09억원 어치를 순매수, 9거래일째 ‘사자’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1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1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인터넷(2.3%), 통신서비스(2.0%) 등을 중심으로 업종 전반이 올랐으나 종이ㆍ목재(-0.9%), 방송서비스(-0.1%), 제약(-0.3%) 등은 조금 떨어졌다. 아시아나항공과 메가스터디가 각각 3.17%, 2.99% 올랐고 하나로텔레콤과 포스데이타도 각각 1.5%, 1.2% 상승세를 보였다. ◇선물= 최근 월물인 9월물은 0.75포인트 오른 176.50으로 마감, 5일 이동평균선까지 반등했다. 개인은 1,384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계약, 555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베이시스는 0.72로 개선돼 매수 차익거래가 활발하게 유입됐다. 기관의 주식 편입 작업으로 프로그램 매매는 2,2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입력시간 : 2006/09/08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