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27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창립 103주년 기념식을 갖고 국내외에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한 유공자 1만5,121명에게 적십자 포장 및 표창ㆍ감사패를 수여했다. 기념식에서는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에게 `적십자대장 태극장'을, 대한간호협회 군진간호사회에 `적십자 인도장 금장'을, 황일면(61)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에게 `적십자 박애장 금장'이 각각 수여됐다.
또 조상기(53) 광주기독병원 내과 과장이 `적십자 박애장 은장'을, 윤춘강(66) 적십자봉사회 부산지사협의회 감사가 `적십자 봉사장 금장'을 각각 받았다. 기념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하중 통일부 장관, 서영훈 전 총재를 비롯한 전직 총재, 주한 외교사절, 적십자사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