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 11·6%나 상승노동자수와 근로시간의 감소등에 힘입어 지난 2·4분기의 노동생산성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광공업(전기, 가스업 포함) 동생산성지수는 1백83·0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1·6% 상승했다. 노동생산성지수는 산출량을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을 함께 감안한 총노동투입량으로 나눈 것이다.
이처럼 노동생산성이 높아진 것은 노동투입량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9% 감소한 반면 생산액(산출량)은 대폭(7·3%)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생산성본부는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11·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임으로써 전체 생산성향상을 주도했다. 그러나 광업의 경우는 노동투입량이 5·4% 줄어든데도 불구하고 산출량이 9·4%나 감소, 노동생산성이 오히려 4·2%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부문에서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업이 21·8%의 증가율을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영상·음향·통신장비업(20·4%) ▲사무·계산·회계(20·0%) ▲자동차·트레일러(19·1%)의 순이었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