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품질 앞세워 차량·기계사업 주력/노사화합문화 조성도『갈수록 악화되는 경영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제품차별화를 도모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면서 신바람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경영의 주안점을 둘 계획입니다』
박정인 현대정공신임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경영방침을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품질과 서비스를 우선하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해외납품시에도 품질검사요원을 파견해 품질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사장은 이어 『노사간 상호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조에 경영상황을 공개하는 등 노사가 「함께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사장은 올해 중점 추진사업과 관련, 『레저차와 철도차량 등 차량사업과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한 기계사업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차량사업 확대를 위해 현재 신규개발해 시판중인 갤로퍼Ⅱ의 생산을 연간 5만대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올해 기계시장 전망에 대해 『전 산업경기가 침체되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돼 지난해보다 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쟁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잇따른 도산도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사장은 이같은 경기침체를 타개해 나가기 위해 『고부가가치 생산시스템을 개발해 신규수요를 창출하고 미주·유럽은 물론 중국·동남아등 수출지역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