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내년에 7,000명 선의 대졸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특히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중 80%를 이공계 인력으로 뽑을 방침이다.
삼성은 16일 신라호텔에서 이건희 회장 주재로 50여명의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회의를 열고 청년 실업 해소 차원에서 내년 채용인력을 올해 수준 이상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경우 인력을 추가로 늘릴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채용인력을 당초 5,600명 채용키로 했었으나, 실업난 해소를 위해 1,100명 많은 6,700명을 선발했다.
그룹이 조사한 내년 계열사별 채용 계획을 보면 삼성전자가 4,000명선으로 가장 많고,
▲삼성SDI 450명
▲삼성중공업 390명 선이다. 금융계열사는 600명 가량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은 특히 내년에도 차세대 통신사업 등 차세대기술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전체 채용인력의 80% 수준을 이공계인력으로 뽑을 계획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