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국무조정실 안에 기업애로해소센터를 열고 불합리한 기업규제와 기업의 애로사항을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내에 설치된 기업애로해소센터의 현판식을 갖고 “기업이 느끼는 불편과 애로를 실질적으로 해소하도록 정부부처가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업애로해소센터는 상반기 골프장 건설, 기업 관련 행정조사, 창업ㆍ공장 설립절차, 기업활동 진입규제 등 4개 분야의 규제합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중 산업자원부ㆍ경제5단체와 공동으로 ‘기업규제 및 애로 실태조사’를 벌여 기업애로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고 대행은 이날 ‘기업애로해소대책회의’ 첫 회의를 갖고 중소기업공장설립 입지 및 난개발 방지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 이달 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대책회의는 고 대행을 의장으로 이헌재 부총 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규제개혁 정부위원 6명, 박종규 KSS해운 고문 등 규제개혁 민간위원 13명,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경제단체장 4명, 오상 봉 산업연구원 원장과 유필화 성균관대 교수 등 26명으로 구성됐다.임동석기자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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