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세계속에 '더불어 사는 한국' 심는다

[그레이트 챌린지 코리아]<br>단순원조 그치지 않고 동반성장 파트너로 투자<br>주변국서 중심국으로 변신


SetSectionName(); 세계속에 '더불어 사는 한국' 심는다 [그레이트 챌린지 코리아]단순원조 그치지 않고 동반성장 파트너로 투자주변국서 중심국으로 변신 칼루가=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루앙프라방ㆍ닥농=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200년 넘게 프랑스 식민지로 있다 해방된 후 50년간 성장이 멈춰버린 라오스. 잃어버린 라오스의 50년을 한국이 다시 만들고 있다. 라오스의 옛 수도인 루앙프라방의 수파누봉대도 우리나라에서 2,270만달러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차관을 받아 지난 2007년 새로 지어졌다. 지난해 12월21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을 날아 수파누봉대 특별강연 자리에 선 박재현 주라오스 대사의 이마에는 땀이 흘렀다. "라오스의 5개년 경제발전계획에서 한국의 역할은 무엇인가""한국이 무엇을 투자할 것인가"등 쏟아지는 학생들의 질문에 준비한 연설은 묻혀버렸다. 박 대사에게 질문을 쏟아낸 500명의 수파누봉대 학생들의 머릿속에 한국은 세계경제의 선진국이자 라오스의 현재를 이끌 파트너였다.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 맹호부대가 주둔하면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베트남 중부고원 지대의 닥농성. 당시 닥농성병원은 부상당한 한국군을 치료하던 병원이었다. 하지만 이제 닥농성병원은 한국과 베트남 간 동반성장의 상징이 돼 있다. 지난해 이 병원 건물을 완전히 새로 짓고 올 1월 초 다시 문을 여는 과정에서 우리로부터 568만달러의 EDCF 차관을 받아 CT촬영기 등 각종 첨단 의료기자재를 설치했다. 응엥망꿩 닥농성병원장은 "일본ㆍ호주 등 여러 나라로부터 투자 제의를 받았지만 우리는 한국을 선택했다"며 "한국은 단순히 도와주는 게 아니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투자를 한다"고 말했다. 얼어붙은 땅 12월 모스크바의 칼루가. 삼성전자 TV공장 가동 이후 두번째 맞은 겨울이지만 이미 '메이드 인 삼성'은 러시아 내에서 애플도 IBM도 도요타도 따라오지 못하는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막심 아키모프 칼루가주 부지사는"삼성전자는 믿을 수 있는, 시간이 증명한 파트너"라고 전했다. 경제개발 50년, 한국은 더 이상 주변국이 아니다. '받던 나라에서 더불어 사는 나라'로,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을 도와주는 중심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레이트 챌린지 코리아]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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