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신항 19일 개장] 부산신항만㈜ 어떤 회사

북컨테이너부두 3개 포함 9개 선석 건설·운영

부산신항만㈜(PNC)은 이번 신항 개장 북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을 포함해 총 9개 선석의 건설과 운영을 맡은 업체다. 지난 1997년 삼성건설과 미국계 항만운영 전문 회사인 CSXWT,한진,현대건설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움을 구성해 출범했다. PNC는 오는 2009년까지 총 2조5,000억원을 투입해 북컨테이너부두 9개 선석을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PNC가 건설하는 9개 선석은 안벽 길이 총 3.2㎞, 컨테이너야드가 125ha에 이른다. PNC는 출범 초기에 주인이 변경됐다. 현재 최대 주주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DP(두바이포트)월드사. 당초 CSXWT와 삼성건설이 각각 25%로 최대주주였으나 DPI(두바이포트인터내셔널)가 지분을 대거 사들여 독자 주주로 올라섰다. DPI는 지난해 6월 CSXWT 주식 25% 등 PNC 주식 39.55%를 확보한데 이어 지난해 8,9월에 각각 삼성(25%),한진(10.22%) 주식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 지분율을 사실상 74.77%로 늘렸다. 이후 DPI는 지난해 9월 모 기업인 DPA(두바이항만공사)와 DP월드란 이름으로 합병됐다. DP월드사는 전세계 주요 항만에 19개 컨테이너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물류기업으로 최근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신항의 터미널 운영도 이 같은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이다. PNC는 북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에 최신 장비를 비롯해 최첨단 기술로 항만 자동화와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했다.높이 65m 22열짜리 초대형 안벽크레인 9대,5단 적재가 가능한 야드크레인 18대,야드트렉터 60대 등 172대의 하역장비를 가동하고 있다. 북컨테이너부두는 선박의 초대형화에 대비해 안벽 수심이 16~17m로 건설됐으며 부두 내에서 화역과 장치 등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온도크(ON DOCK) 체제를 갖추었다. 또한 보안장치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게이트에는 자동폭발물탐지기를 설치했으며 부두 곳곳에 100여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중앙보안통제실에서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안경한 사장은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목표량 컨화물 80만TEU를 반드시 달성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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