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게임전시회 E3에서 웹젠[069080]의 '헉슬리' 등 한국 업체들이 내놓은 게임들이 미국 현지 매체 등의 주목을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E3 첫날인 10일(현지 시간) E3 개막 특집기사에서 헉슬리를신작 온라인게임 중 유일하게 소개했다.
이 신문은 "다중온라인 게임이 이용자 600만명을 확보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대성공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며 "웹젠이 개발 중인 헉슬리는 묵시록 이후(post-apocalytic) 세계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다중온라인 게임"이라고 보도했다.
플레이어는 사피엔스, 얼터너티브, 하이브리드 등 3개 종족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으며 PC와 X박스360 게임기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밝혔다.
일간 E3 공식 소식지도 온라인게임을 조명한 특집기사에서 헉슬리와 웹젠의 'Soul of the Ultimate Nation(SUN.썬)', 엔씨소프트[036570]의 '타뷸라라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소식지는 헉슬리에 대해 "개발자들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다중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MMOFPS)으로 온라인게임 장르를 확장시키고 있다"며 "플레이어간 대결뿐 아니라 협동 퀘스트(줄거리에 따라 이어지는 임무), 상거래 지역 등을 갖추고 있다"고설명했다.
소식지는 언리얼 3 그래픽 엔진을 이용하는 헉슬리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온라인게임 중 하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썬과 관련해 'PC 게이머들은 영혼(soul)을 얻었다'는 별도 상자 기사로 5가지 캐릭터 종류와 캐릭터별 능력, 성장 시스템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소식지는 타뷸라라사에 대해 헉슬리처럼 FPS 액션을 다중 온라인게임과 결합시킨 헉슬리의 경쟁작으로 캐릭터 상태를 저장했다 나중에 복원시키는 기능이 있다고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