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망기업 IR] 코아로직

코아로직(대표이사 황기수ㆍ사진)은 카메라폰 관련 핵심부품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CAP)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월 등록한 엠텍비젼과 함께 카메라폰 시장의 폭발적인 팽창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거대한 중국 카메라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르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CAP 개발에 1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장 선점효과가 큰 데다, 그간 중국시장에서 쌓은 인지도 및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휴대폰의 멀티미디어화로 이미 핵심기술로 확보중인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MPEC-4동영상)과 지문인식 기술 등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주요 매출처인 LG전자를 비롯한 휴대폰 업체들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매출 410억원과 순이익 110억원을 올렸다. 2002년 실적이 매출 24억원에 15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룬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의 3배 수준인 매출 1,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반을 닦아 놓은 중국 시장과 유럽시장 수출을 늘릴 생각이다. 또 오는 4월에는 고효율 MPEG4 압축기술ㆍMP3플레이어 기능ㆍ3차원(3D) 그래픽가속기 등을 채택한 신제품 `제미나이칩`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 카메라폰 시장의 3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기수 사장은 “올해는 코아로직이 세계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시기”라며 “세계 단말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시장 및 성장성이 가장 높은 중국시장에서의 기반구축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1998년 설립됐으며 황기수 사장 및 특수관계인 5인의 지분율은 53.9%(247만주)다. 오는 4월 예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빠르면 7월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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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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