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고객유치 전쟁이 고객의 미혼자녀를 위해 맞선을 보게 하는 행사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8일 오후5시부터 5시간 동안 워커힐호텔에서 가진 맞선보기 행사에 120여명이 참여해 커플댄스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짝짓기’를 시도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7번째 행사로, 그동안 이 행사를 통해 결혼에 골인한 고객 자녀는 2쌍으로 실적이 저조했으나 지난해 행사 참가자들은 온라인 모임을 통해 만남을 지속해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결혼정보회사와 연계, 지난해 2월부터 미혼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선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