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분양단지 중 가장 뛰어난 입지를 갖춘 곳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동부건설이 963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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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아파트 공급물량은 지난달보다 절반 넘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강남 세곡지구, 동작 흑석뉴타운 등 알짜 입지에서 분양 및 임대 물량이 나오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3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에는 전국 24곳에서 7,408가구의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공급물량 1만7,872가구보다 58.5%나 줄어드는 것이다.
12월 분양 물량 가운데는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눈에 띈다. 강남 세곡지구와 양천구 신정3지구 등 알짜 입지에서 시프트 1,400여 가구가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신정3지구에서는 총 4개 단지 전용 59~114㎡ 1,193가구가 공급된다. 목동의 학군, 편의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예상 전세가는 1억7,000만~2억2,000만원 선이다. .
강남 세곡지구에서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은 전용 59~84㎡ 229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차량으로 10~15분 거리에 위치한다. 지난 10월 공급된 1~3단지 물량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된 만큼 이번에도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급된 세곡리엔파크 1~3단지 장기전세주택의 전셋값은 전용 59㎡ 주택이 1억835만~1억1,508만원, 전용 84㎡가 2억1,040만에 책정됐으며 4단지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짜 입지에서 나오는 분양물량도 주목할 만하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6구역을 재개발해 센트레빌 전용 59~146㎡ 963가구 중 1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은 106가구다. 분양가는 흑석센트레빌 1차와 비슷한 3.3㎡당 1,900만~2,000만원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최근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는 지방에서도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울산 동구 전하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이 71~115㎡ 991가구 가운데 136가구를 분양한다. 현대백화점ㆍ홈플러스ㆍ 울산대학교병원 등 대형 편의시설을 차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