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외신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S4에는 비자의 모바일 결제 기능인 '페이 웨이브'가 기본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삼성전자와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는 '비자 모바일 통합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NFC 기술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 기기에 비자의 페이 웨이브 기능을 선별적으로 탑재할 예정인데 그 첫 제품이 갤럭시S4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페이 웨이브는 스마트 단말기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져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비 접촉식 모바일 지불결제 기술이다.
짐 맥카시 비자카드 글로벌상품 대표는 "비자의 지불결제 기능을 탑재한 삼성의 스마트기기는 매우 강력한 상품성을 지니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 단말기를 이용한 지불결제가 보편화되고 있는 시장에서 그 가치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자의 라이벌 마스터 카드도 이번 MWC에서 기존 NFC 기능을 넘어서는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공개해 향후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한 전자 결제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