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말라위 최초 여성 대통령 조이스 반다, 전주대 명예박사 학위 받아

전주대 1일 조이스 반다 대통령에 경제학박사 학위수여

말라위 최초 여성 대통령 조이스 반다(63) 대통령이 전주대학교에서 경제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주대는 1일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조이스 반다 대통령과 말라위 정부 각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조이스 반다 대통령은 1950년 4월 12일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말라위공화국에서 태어나 영국ㆍ캐나다ㆍ이태리ㆍ미국에서 근대학문과 리더십, 독신자구제, 노동, 비정부기구에 관해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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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말라위의 빈곤과 질병퇴치,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활발한 여권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이스 반다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딴 ‘조이스 반다 재단’을 설립해 저소득 계층의 소녀들과 고아들의 교육에 앞장섰으며 ‘전국 말라위 여성기업인협회’를 세워 여성들의 경제 자립을 위해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1999년 말라위 사상 두 번째로 치러진 민주 총선에 통합민주전선(UDF) 후보로 출마해 의원이 되면서 말라위공화국의 여성지도자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09년 정ㆍ부통령 선거에서 부통령에 당선됐고, 지난 해 4월 7일 말라위 최초 여성 대통령에 취임했다.

특히 조이스 반다 대통령은 취임할 당시 붕괴 직전이었던 말라위 경제를 과감한 개혁 조치를 통해 회복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자신의 월급을 30%삭감했으며 경제회복을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IMF의 권고를 받아들여 현지 ‘콰차’ 통화에 대한 48%의 평가절하를 단행하고, 변동환율제도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통해 말라위에 경제 안정을 가져왔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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