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대만,동남아 통화안정지원 용의

◎환투기 대응 IMF와 공동 보조 추진【대북·동경 AFP·AP=연합】 아시아권의 경제강국인 일본과 대만이 15일 동남아 국가의 통화위기 해소와 외환시장 안정화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계 제3위의 외환 보유국인 대만은 이날 세아 지아 동 중앙은행 부총재를 통해 태국 등 동남아 국가가 대만과 금융협력 협정을 체결할 경우, 통화 폭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환투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이 현재 9백억달러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어 통화 위기를 맞은 동남아국가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대만측에 지원을 요청한 국가가 있는지 여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쓰즈카 히로시 일본 대장상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당국이 아시아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며 아시아 외환시장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바트화와 기타 동남아 국가의 통화 폭락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IMF와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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