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스턴, 실링 역투로 2연승

실링 빛나는 부상역투 세인트루이스 6-2로 꺾고 파죽의 2연승 커트 실링(38)의 부상투혼을 앞세운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허물기 위한 쾌조의 2연승 행진을 펼쳤다. 보스턴은 25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실링이 발목 부상을 참고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하는 사이 제이슨 베리텍과 마크 벨혼, 올랜도 카브레라가 나란히 2타점씩을 뽑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6대2로 꺾었다. 이로써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에서 홈 2연전을 싹쓸이한 보스턴은 지난 1918년 이후 86년 동안이나 굶주렸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실링은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과 마찬가지로 양말에 피가 배어나오는 아픔을 딛고 차분하게 세인트루이스 강타선을 잠재웠다. 올 시즌 최고 승률 팀 세인트루이스는 보스턴이 실책 4개를 저지르며 만들어주는 득점기회에서도 적시타를 날리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진 반면 보스턴은 6점을 모두 2사후에 뽑아내는 뚝심의 진기록도 세웠다. 입력시간 : 2004-10-25 13:0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