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상 교육도시 생겼다/인터넷 「에듀랜드」/오늘부터 서비스

◎학교·학원 등 즐비/유학업무 대행도인터넷에 가상 교육도시가 건설됐다. 「에듀랜드」로 불리는 이 도시에는 마치 현실처럼 학교·학원·쇼핑몰·만남의 광장·언론사 등 교육 관련 각종 시설물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학생·교사·학부모·기업 등 교육의 주·객체들은 컴퓨터의 마우스만 있으면 이곳 저곳을 자유자재로 옮겨다니며 필요한 일을 볼 수 있다. 현실과 달리 시공을 초월한 첨단 교육환경이다. 정보통신을 이용한 신교육개발 전문업체 (주)솔빛(대표 박현제·문우춘)은 6일 21세기 미래 교육상을 제시할 목적으로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가상 교육도시인 「에듀랜드」를 건설, 7일부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 도시의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에 에듀랜드를 소개하는 「안내소」가 나타나고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 길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에 교육과 관련된 각종 뉴스를 제공하는 「교육언론사」가 나타나고, 맞은 편에 세계 각곳의 교육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모아놓은 지구본 모양의 「교육사이트」가 보인다. 이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교육 관계자들의 놀이·문화·토론 공간인 「만남의 광장」이 나타난다. 만남의 광장 주변에는 국내 학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학원정보」와 온라인 재택학습을 제공하는 「가상학교」가 마주보고 있다. 그 뒤에는 교육 관련 상품을 사고 파는 「쇼핑몰」이 늘어서 있다. 안내소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우측에 이 도시에 입주해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지니스 안내소」가 있고, 좌측에 인터넷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검색센터」가 있다. 또 하늘에는 해외 유학정보를 제공하고 대행해주는 「유학연수」 비행기가 사시사철 날고 있다. 이 도시 뒷편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인터넷망인 「에듀넷」으로 가는 지름길이 나 있다. 이 도시에서의 모든 활동은 컴퓨터의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현장감독을 맡은 박현제 박사는 『이 도시는 시공을 초월한 가상의 공간』이라며 『앞으로 이밖에도 전자 상거래를 위한 가상서적센터, 교육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 가상대학 등 첨단 시설들이 속속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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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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