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시중銀 금리 인상 가시화

日금정위 '제로금리 포기' 선언 임박<br>엔화 강세…닛케이지수는 0.99% 하락

日시중銀 금리 인상 가시화 日금정위 '제로금리 포기' 선언 임박엔화 강세…닛케이지수는 0.99% 하락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관련기사 • 엔화 대출 고객, 추가 이자부담에 환차손 우려 • 한은 "예상대로…국내영향은 미미" • 증시 단기충격·기업 재무악화 불가피 일본은행(BOJ)이 13~14일 이틀 일정으로 개최하고 있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제로금리' 포기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본 시중은행들이 보통예금 금리와 대출금리 인상 검토에 들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3일 일본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 추세를 보이면서 금정위원들이 다수결로 제로금리를 끝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대다수 금정위원들이 일본 경제가 심각한 디플레이션 국면에 다시 빠질 가능성을 매우 낮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5월 핵심소비자물가지수(CPI)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 이 같은 견해에 힘을 실어줬다. 또 이날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 5월 일본의 경상흑자는 1조6,100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15.9%나 증가했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임박하자 일본 1, 2위 은행인 미쓰비시UFJ와 미즈호파이낸셜이 현재 연 0.001% 수준인 보통예금 금리를 0.1%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은행은 3월9일 5년간 지속된 '제로금리'의 정책적 근간인 양적 통화완화정책을 종료했으나 제로금리 상태는 4개월 넘게 유지해왔다. 이날 일본 금융시장은 금리인상을 확정적인 분위기로 받아들이면서 달러ㆍ엔이 전장 뉴욕 대비 0.17엔 내린 115.33엔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51.37포인트(0.99%) 내린 1만5,097.95엔으로 장을 마쳤다. 입력시간 : 2006/07/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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