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할인점 「E마트」가 중국에 진출한다.신세계백화점(대표 권국주)은 내년 2월중에 상해시 홍구구 곡양로 800호 갑에 소재한 상해무역센터(상해상무중심) 건물 내에 할인점 E마트 상해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E마트가 개설될 상해무역센터 건물은 지하 1∼지상 6층까지 쇼핑센터, 지상 7∼37층까지 사무실이 들어선 기능복합빌딩으로 연면적이 4만5천3백75평에 이르고 있는데 E마트는 지상 1∼2층 4천5백88평을 10년간 장기임차해 「역매득」이란 중국식 상호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건물은 중국법인인 상해상무중심고빈유한공사가 건설,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출한 중국 최초의 할인점이 될 E마트 상해점 1층에서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식품과 비식품을, 2층에서는 남녀의류·패션잡화·레저·문화용품 등을 중점적으로 취급하며 전생활 쇼핑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E마트는 이를위해 현재 지상 1층 E마트가 들어설 자리에 운영 중인 슈퍼마켓 직원 3백명을 모두 흡수해 정규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서의 발판을 굳히기위해 중국업체로부터 상품을 매입, 시중가보다 20∼40% 싼값으로 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인근에 프랑스계 할인점 까르푸가 2개점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이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