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휴카드 전성시대/정유카드] SK주식회사

포인트 5만점땐 현금 돌려줘SK㈜를 대표하는 카드인 'OK캐쉬백'은 서비스 시작 3년만에 온ㆍ오프라인을 포괄하는 최고의 마일리지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카드는 SK가 지난 97년 3월 정유업계 최초로 도입한 주유 전용 멤버쉽 카드인 엔크린 보너스 카드를 99년에 변신시킨 것으로 현재 전국 5만여 오프라인 가맹점과 300여 온라인 사이트를 묶는 초대형 마일리지 포인트 카드로 성장했다. 이 처럼 짧은 시간에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것은 사용금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쉬백'이라는 SK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뒷받침됐다.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때 현금, 카드 등 결제수단에 상관없이 캐쉬백 회원임을 증명하는 카드만 보여주면 사용금액의 일정 부문을 포인트로 적립, 5,000점이상이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5만점이상이면 고객에게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쉬백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포인트 제도가 개별사 위주로 적립되어 포인트 사용에 소요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용방법 또한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 사용때 제한을 받는 점을 보완한 것. 또 전국 5만여 가맹점 어디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것도 이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카드는 크게 단순 멤버쉽 카드(엔크린 보너스 카드, 011 리더스클럽 카드 등)와 제휴 신용카드(LGㆍ삼성 카드, 외환ㆍ한미ㆍ하나ㆍ국민은행 신용카드 등)등으로 나눠진다. 이 카드를 SK주유소에서 이용하면 단순 멤버쉽 카드일 경우 주유 금액의 0.5%를, 제휴 신용카드인 경우 0.8%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적립 받게된다. SK는 앞으로도 포인트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닷컴 기업들과의 제휴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생필품 제조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의 포인트 적립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KFC, 신세계, 도미노피자 등 전국 5만여 가맹점위주의 포인트 적립 서비스에서 초록매실, 아침 햇살, 송염 치약, 서울우유, 수타면, 켈로그 콘푸로스트 등 16개사 80개 제품의 생필품 쿠폰을 통한 포인트 적립으로까지 확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SK는 생필품 쿠폰을 연내에 150개로 늘릴 계획이다. OK캐쉬백 포인트는 현재 누적 포인트로 1,500여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일평균 75만명, 월평균 80억원을 상회하는 포인트 적립액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