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게임주, IT 플랫폼 변화로 신동력 얻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 플랫폼의 변화는 단기적으로 국내 게임업체에 기회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 상위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주식시장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에 비해 3.28% 오른 26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세로 주가상승률은 10.08%에 달한다. 특히 옵션만기일 후폭풍 및 뉴욕장 약세 등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주요 게임주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강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IT업계의 최대 현안인 플랫폼 변화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게임업체에 긍정적인 이슈로 보고 있다. 콘솔게임이 온라인화 되면서 핵심 콘텐츠를 가진 게임업체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IT 중심 플랫폼으로 정착될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은 크기가 다를 뿐 기능이나 활용 콘텐츠는 같다”며 “콘솔게임의 온라인화 진행은 핵심 콘텐츠를 가진 게임개발 기업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 내 톱픽으로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제시된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글로벌 MMORPG의 강자로 온라인게임 중심으로 성장하는 세계 게임산업을 향후 수년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7만원 높은 40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또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선 “비즈니스모델 진화의 귀재”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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