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차는 '내리막길'

7개월만에 최저치… 외국인 지분도 44%대로

현대차는 '내리막길' 7개월만에 최저치… 외국인 지분도 44%대로 문병도 기자 do@sed.co.kr 관련기사 • 현대건설 '콧노래' 현대차 주가가 사흘째 약세를 보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0.78% 내린 7만6,200원로 마감했다. 이는 올 최고가에 비해 무려 22.5% 하락한 수치다. 기아차도 이날 0.90% 내려 올들어 최저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온 정몽구 회장의 구속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실적 악화가 현대ㆍ기아차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들도 연일 주식을 내다팔면서 지난달 24일 46.62%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23일 현재 44.99%까지 떨어졌다. 현대차의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학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외부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현대차의 기업가치가 너무 크게 변화해 미래이익 추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 ”며 “이런 상황에서 베팅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품경쟁력이나 소비자 만족도, 신차 개발역량, 인력구성 등을 고려할 때 현대차의 성장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며 “현 상황이 오히려 주가 재평가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05/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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