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자,인니에 프레스설비 공급/총 5,000만불 규모

기아자동차(대표 김영귀)가 5천만달러 규모의 자동차 생산용 프레스 설비를 인도네시아에 공급한다.기아는 1일 인도네시아 국민차 합작파트너인 TPN사의 자회사로 프레스부품을 생산하는 TIK사에 프레스 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 계약에서 우선 올해말까지 기아자동차 아산만공장에 있는 프레스 1개라인을 이전하며, 2차로 기아중공업에서 2천3백톤급 프레스와 기타설비를 제작해 내년 중반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이같은 설비가 갖춰지면 연간 7만대 분의 30여개 품목을 생산할 수 있다고 기아는 밝혔다. 이번 경쟁에서 기아는 독일의 프레스 전문업체인 뮐러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기아는 프레스설비를 시작으로 이 회사에 엔진, 트랜스 엑슬 등 핵심부품 기술이전에 나서 올해말까지 국민차의 현지국산화율을 20%, 내년에 40%, 99년까지 60%로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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