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여의도 나침반] 가격통제

왕조실록 세종 7년의 기록을 보면 세종대왕은 『물건값은 때에 따라 오르고 내림이 각각 다르거늘 일률로 값을 정하는 것은 실로 부당하다』며 『그 돈값과 쌀, 포목, 잡물을 순전히 민간의 시세에 따르게 하라』고 지시했다.최근 경기과열로 인한 금리상승 압박이 정책당국의 금리 누르기로 진정되자 이러한 가격통제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정책이 필요한 것은 대우사태로 인한 금융불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가는 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금리의 움직임을 눈 여겨 볼필요가 있다. 금리의 상승이 용인되기 어려운 분위기라면 주가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