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사가 10월부터 중국 주하이(珠海) 골프여행 상품을 본격 출시했다.
금요일 출국하여 월요일 아침 도착하는 2박 4일 주말골프 상품의 경우 50만~80만원 정도에 36홀에서 72홀까지 라운딩이 가능하다. 그린피(18홀기준 45달러) 포함이며, 클럽 렌탈료(20~30달러), 캐디피(2~3달러)는 별도다.
중국 남단 마카오 인근의 주하이 지역은 심천, 광주 등에 둘러 싸인 인구 160만명의 작은 도시이나 최근 ITㆍ전자산업 유치가 활발하다. 국제, 만성, 취호, 금난, 동방 등 5개 골프장을 갖추고 있고, 특히 만성CC(萬盛ㆍ사진)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호수를 낀 산악형의 코스로 인기다.
이 골프장은 숙박시설은 물론 수영장, 테니스장, 사격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코스 곳곳에 방사하고 있는 오리, 칠면조, 거위, 꿩 등을 재료로 요리를 만들고 있어 화제다.
라운딩이 끝나면 인근의 원명신원(圓明新園)에서 중국의 전통 연극을 볼 수 있으며, 30여개의 천연 탕이 있는 어온천(御溫泉)에서 피로를 풀 수도 있다. 대부분 마카오를 통해 입국하며, 국내 직항이 운항되는 광둥성 광주시에서 기차로 이동할 수도 있다.
자유여행사가 8월부터 마카오항공과 공동으로 월, 수, 금, 일 주4회 200인승의 전세기를 띄우고 있다. 마카오 도착 후 주하이에 들어가기 전에 출국신고와 입국심사를 거쳐야 하는 것이 번거롭지만 조만간 한번의 심사로 간소화될 전망이다.
심양보 자유여행사 사장은 “주하이는 겨울철 평균 기온이 섭씨 20도전후로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골프의 성수기”라며 “골퍼라면 산악과 평지로 구성된 중국 남부의 이국적인 필드에 한번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여행 문의 02-3455-0027 또는 8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