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국내 자동차생산 증가율 세계 1위

◎작년 281만3,000대… 95년비 11.14%늘어/규모면서도 미·일·독·불이어 2년째 5위지난해 우리나라의 전년대비 자동차 생산증가율이 세계 주요 자동차생산국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 생산규모면에서 미국·일본·독일·프랑스에 이어 2년째 세계 5위를 지킨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정몽규)는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가 최근 발표한 「96년 세계자동차 생산통계」(잠정)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작년 생산량이 2백81만3천대로 95년에 비해 11.14%가 증가, 세계 10위권 생산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생산증가율 2위를 차지한 나라는 브라질로 1백81만3천대를 생산, 11.13% 늘어났고, 영국이 1백92만9천대로 9.2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자동차 최대생산국인 미국은 1천1백79만6천대 생산으로 전년도 생산량 1천2백6만5천대보다 2.2% 감소했고 1천34만6천대를 생산한 일본은 전년도의 1천19만6천대에 비해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독일은 4백84만4천대 생산으로 전년대비 생산증가율이 3.8%, 프랑스는 3백59만1천대로 3.3%의 낮은 증가율에 머물렀다. 10위권 생산국 가운데 캐나다(1백90만7천대)는 전년보다 11% 감소했고 이탈리아(1백54만5천대)도 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스페인은 2백41만3천대 생산으로 전년대비 3.3%의 낮은 증가율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에 이어서는 스페인, 영국,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작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모두 5천78만7천대로 사상처음 5천만대를 돌파하면서 전년의 4천9백66만3천대보다 2.26% 늘어났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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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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