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정밀기계 신기술 한눈에
국제자동화 정밀기기전 COEX서 개막
"기계설비 국산자급률 높여야"
‘세계적인 정밀기계 신기술을 한눈에’
한국ㆍ미국ㆍ일본 등 세계적인 정밀기계 강국들이 대거 참여하는 ‘2004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장에서 개막된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해 6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국내 업체를 비롯해 미국ㆍ일본ㆍ타이완ㆍ독일ㆍ인도네시아ㆍ중국 등 18개국 316개 업체가 1,055개 품목에 총 1만565점을 출품한다. 특히 25개 이상의 벤처기업 및 대학팀이 직각좌표로봇, 수평다관절로봇, 레이저마킹기, 초고속레이저 미세가공기 등 전문적인 품목과 2족 보행로봇 등을 선보인다. 전시회 구성은 ▦FA기기ㆍ공정제어시스템전 ▦포장기기ㆍ물류시스템전 ▦유공압기기ㆍ펌프전 ▦제어계측ㆍ시험검사기기전 ▦금속가공기계ㆍ공구전 ▦한국기계벤처산업전 등 7개 공장자동화 핵심분야 단위 전시회와 정부 신기술 인증제품전, 우수자본재 포상관 등으로 이뤄진다.
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는 최신 기술과 정부가 인증한 신기술이 접목된 FA(공장자동화) 기계류가 다수 출품돼 국제적인 기술수준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이번 전시회에 5만명 이상이 참관하고, 6억달러 이상의 상담과 5,0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전시회 기간동안 국산기계류의 국내외 수요기반 확대 및 최신 기술 정보교류를 위한 기계기술 세미나도 개최하고, 해외 바이어들을 대거 유치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중소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개막일인 2일 이희범 산자부장관을 비롯해 정부 및 재계 인사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자 포상이 실시된다. 이번 포상에서는 이재서 디씨엠 이재서 대표이사(은탑산업훈장), 장창빈 모텍스 대표이사(동탑산업훈장), 이승갑 삼성전자 상무이사(철탑산업훈장), 채창근 케이피엠테크 대표이사(철탑산업훈장) 등 자본재 기술개발과 수요창출에 기여한 34명의 유공자 및 삼원기연(대통령 표창) 등 7개 기업이 수상한다.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입력시간 : 2004-09-01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