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하나에 최고 5억원을 호가하는 등 프랑스 루이14세 시대의 최고가 골동품 가구와 소품들이 국내 한 백화점에 전시돼 화제다.
신세계백화점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공동으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강남점 9층에서 `18세기 프랑스 진품 앤티크 전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대부분 루이14세(재위기간 1643~1715년) 시대의 프랑스 귀족들이 사용하던 가구와 소품들로 여자얼굴 장식이 달린 서랍장 코모드가 3억3,600만원, 거북이 등 껍질로 만든 책상 `마자랭의 뷔로`가 2억8,000만원, 장 마트 슈발리에 인장이 찍힌 대형 테이블 콘솔이 2억3,800만원에 전시된다. 하지만 고객이 구입을 원할 경우 명기된 가격에 판매할 방침이라고 신세계 측은 밝혔다.
최고 가격품은 19세기 중엽 중국 옻으로 제작한 `검정 색 책상`으로 5억6,000만원을 호가하며 이외에도 3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와 함께 행사기간 본점과 강남점에서 프랑스 대중 골동품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끌리낭꾸르`를 개최한다.
신세계는 또 행사기간 동안 본점과 강남점을 방문한 고객중 2명을 추첨해 프랑스 왕복항공권을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80명에게 `승리의 여신상`, `비너스상` 석고상 등을 증정한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