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황모르는 대박산업] 인터넷 복권사업 뜬다

"저비용 고부가 사업" 내년 1,000억대 시장인터넷 복권이 급부상하고 있다. 인터넷 복권은 서버 및 솔루션 구축 등 수십억 원 정도만 투자하면 수행할 수 있는 저비용 사업이면서도 고매출의 부가가치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항상 접촉 가능한 PC, 핸드폰, 전화를 통해서 고객이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실물복권에 비해 편리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해 실물복권을 급속하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내년에 예상되는 6,000억 원의 전체 복권시장 가운데 인터넷 복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1,000억 원에 달하고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나 성장속도, 인터넷 사용인구 및 가입자수로 볼 때 국내 게임형 인터넷복권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형 인터넷복권은 1995년에 상용화, 현재 10%수준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매력 때문에 최근 예스아이비를 위탁사업자로 선정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을 비롯, 한국과학문화재단이 한국정보통신㈜을 위탁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불우이웃돕기 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내년부터 인터넷 복권 사업에 나서는 등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먼저 사업에 나서는 업체는 보훈복지공단(이사장 조만진)의 인터넷 복권사업을 위탁 받은 예스아이비(대표 김준섭). 이 회사는 올해 12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예스아이비는 이를 위해 조흥은행, LG-EDS시스템, 장미디어 등 37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맺었다. 회사측은 신용카드ㆍ선불ㆍ포인트ㆍ핸드폰ㆍARS 등 다양한 결재 방식을 도입하고 인터넷뿐만 아니라 이동전화로도 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판매채널도 넓혀 고객을 유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롯또와 같은 게임식 복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축구, 상금이월형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전의진)도 한국정보통신(대표 류예동)과 5년간 사업위탁계약을 맺고 내년 1월 온라인 복권 시범사업에 나선다. 최근 국회법 통과로 인터넷 복권사업을 하게 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조흥은행ㆍ모디아소프트ㆍ예스아이비 등이 참여하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 내년부터 사업에 나선다. 문병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