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신원, 국내 매출 늘고 해외 생산능력 확대"


신원이 올해 장기 성장성과 이익모멘텀을 확보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신원이 원가율 회복과 신규 생산라인 가동, 신규 브랜드 영업손실 축소를 기반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면화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신규라인 확장으로 인한 선비용 발생, 신규 브랜드 런칭 비용 부담 등으로 지난해에는 실적이 악화됐다”면서도 “하지만 올해는 내수 부문의 신규 매출이 늘어나고 수출 부문의 생산라인이 확대돼 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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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연구원은 또 “지난해 런칭한 브랜드인 ‘반하트’와 ‘이사베이’가 올해 3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생산라인을 추가하며 연간 생산능력이 최대 두 배까지 늘어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급등했던 면화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영업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원의 중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유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경우 지난해 매장 30에서 매출 30억원을 올렸다”며 “올해 50개 매장에서 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현재 매출규모가 미미하지만 한-미 FTA와 한-EU FTA로 고가 청바지 브랜드의 관세 폐지가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원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14% 오르며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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