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할렘 브룬트란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7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가 `통제 상태`에 들어갔다고 선언했다.
브룬트란드 총장은 이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사스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 “사스가 통제 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초 발생지인 중국이 사스 재확산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WHO는 이날 타이완에 대한 여행금지권고 조치를 한달 만에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WHO의 여행금지권고 조치가 내려진 지역은 세계적으로 베이징 한 곳만 남게 됐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