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복주·대구은행·대구백화점등 후원사 참여·가두홍보·경품행사<br>입장권 대량구입등 육상 마케팅
| 대구세계육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구지역 기업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금복주는 대구경북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육상대회 공식후원사 참여를 위한 MOU를 체결(사진 왼쪽)했고, 대구은행은 입장권 구매와 가두 홍보 등을 펼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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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지역 기업들이 '육상 마케팅'을 통해 기업 이미지 높이기와 대회 붐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기업들은 국내외 시선이 대구육상대회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후원사 참여, 입장권 대량 구입, 가두 홍보, 경품행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업 및 상품 브랜드를 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회 성공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20일 대구시와 지역기업들에 따르면 금복주는 최근 대구경북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육상대회 공식후원사로 참여했다. 금복주는 지난 2007년 육상대회 유치 이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총 50억원을 출연키로 하고 연차별로 약속을 이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다시 공식 후원사 참여를 결정한 것.
금복주는 50여년간 대구경북에서 주류산업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후원사 참여를 통해 대표 브랜드인 '참소주'와 경주법주 '화랑'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복주 관계자는 "후원사 참여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번 축제에 참여하고 즐거운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유수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업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도 최근 2억4,000여만원 상당의 대회 입장권을 구매키로 한데 이어 가두 캠페인 등을 통해 대회 분위기 띄우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달구벌대로 주요 거점에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는 대구은행 임직원 600여명이 참여해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1가족 1경기 관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을 당부하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대구은행은 대회 입장권 2억4,250만원 상당을 구매키로 하는 약정을 대구시와 체결했으며, 하계휴가도 가급적 대회기간에 사용해 대회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회 입장권 예매 전용 창구 설치, 예금가입 고객 대상 입장권 경품행사 진행, 대회 기간 환전센터와 글로벌 ATM기 운영 등의 서비스도 진행한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역은행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막판 홍보활동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도 대회 로고가 새겨진 링타이와 배지를 전 사원에게 착용하도록 했고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대구경북권에 500여개 협력업체를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대회를 앞두고 할인행사(현대자동차 구입시 20만원 할인 및 입장권 지급)를 갖는 등 협력기업과 함께 성공 개최 지원 및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