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트론(대표 오충기)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액정표시장치(LCD) TV 부문에 뛰어든다.
MP3플레이어를 비롯 디지털녹음기, 다기능 리모컨을 생산해 온 이 회사는 내년 초부터 LCD TV의 본격 양산을 위해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 단지에 월 5,000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1,200평 규모의 생산라인을 최근 완공했다.
덱트론은 연초부터 제품 개발에 나서 최근 30인치 LCD TV 신제품(모델명: DLT3000Sㆍ사진)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WXGA(1280?68)의 고해상도와 450칸델라(cd/㎡)의 고휘도 화면을 구현하며 넓은 시야각 판넬을 적용, 상하와 좌우 176도로 TV 화면을 볼 수 있다.
이영홍 덱트론 기획실장은 “LCD TV의 디스플레이사업부, MP3플레이어의 오디오사업부, 다기능리모콘의 부품사업부 등 3개의 축으로 사업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매출 목표인 500억원 중 250억원을 신규 사업인 LCD TV 부문에서 올리고 나머지는 MP3플레이어, 디지털녹음기, 다기능 리모컨 등으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덱트론은 지난 3ㆍ4분기 현재 1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