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에도 임금동결 확산/기협 연구원,1백53사 조사

◎올해 “안 올리겠다” 28%/물가·생계비 상승 임협 어려움 예상중소기업계에 임금동결이 확산되고 있다. 8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 산하 중소기업연구원이 1백53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의 임금결정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28%가 올해 임금을 동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금동결 사유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매출부진의 영향」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인건비절감 필요성」(26%), 「대기업의 임금동결 영향」(5%)의 순이었다. 한편 올해 임금협상에서 어려움으로 작용할 요인으로는 물가 및 생계비 상승문제가 61.5%로 가장 많았으며 생산성 저하와 인건비 지불능력 저하문제가 각각 20.3%, 14.2%를 차지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인건비 지불능력 저하와 관련, 전체의 57.3%가 원자재가격 및 물가상승 등 지출요인 증가와 경영악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임금 지불능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임금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소기업 7.3%, 중기업 6.8%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소기업의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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