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해외증시] 미국증시·영국증시·일본증시 등

미국 증시주초 경기과열에 따른 금리인상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다우존스지수는 약세로 출발했다. 컴퓨터 관련주 등 하이테크업종주에 대한 고평가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주중 내내 관망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후반 IBM과 델컴퓨터사간 160억달러 규모의 장비공급계약 체결, 원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주가 상승에 힙입어 큰 폭으로 반등하며 주간 1.7% 상승했다. 영국 증시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다 영국 경기회복조짐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중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금리인하에서 금리인상쪽으로 가닥을 잡고있다는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시중 유동자금이 풍부한 가운데 하락시의 대기 매수세도 만만치 않아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주후반 미 증시 반등과 원유가 상승에 힙입어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주간 1.2% 하락했다. 일본 증시 엔화가 전주말 달러당 118.9엔까지 상승하면서 수출관련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 한때 1만4,000엔이 붕괴됐다. 그러나 일본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통화공급으로 콜금리가 0.01%까지 하락하고 닛산 자동차 지분 해외매각 등 기업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중반 상승세로 반전했다. 주후반 3월 결산기를 앞두고 기업들이 상호보유주식을 처분, 상승폭이 둔화하며 결국 주간 1.3% 하락했다. 홍콩증시 주중에 있을 정부 예산안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초 1만포인트를 넘어섰으나 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주중반들어 예산안발표에서 99년 홍콩경제가 0.5% 성장할 것이라는 호재에도 불구, 주요 펀드들이 홍콩주식 보유비중을 줄이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주간 0.6% 상승했다. 태국 증시 태국은행의 부실채권이 전체 대출액의 44%에 달하고 35개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이 총 대출액의 70%에 이른다는 발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시장을 주도할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부실기업의 부도촉진관련법안의 의회통과가 지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내내 약세를 지속하면서 주간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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