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초ㆍ재선 의원 12명이 `선명 야당`의 기치를 내세운 비주류 성향의 `국익우선연대`(가칭)를 결성, 다음주 발족키로 했다고 홍준표 의원이 14일 밝혔다.
홍 의원은 “여야 모두 포퓰리즘이 난무, 국익을 소홀히 하고 있고 특히 야당인 한나라당조차 여당에 대한 견제기능을 등한시 하고 있다”면서 “최병렬 대표에 대해서도 국익에 위배되면 가차없이 비판하는 등 당내 정풍운동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혀 비주류노선을 강력 시사했다. 모임에는 홍 의원을 비롯해 김문수, 정형근, 김무성, 이윤성, 이재오, 안택수, 이주영, 안경률, 이방호, 심규철, 김성조 의원 등 12명이 참여의사를 밝혔고 모임의 영향력을 위해 최소 20명으로 회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의원 20명 이상이면 별도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모임의 규모와 향후 활동방향이 주목된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