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해외 에너지확보 전략 마련 시급"

코트라 '한중일 에너지 확보전략 비교 및 대응방안' 보고서

코트라(KOTRA)는 중국과 일본이 해외 에너지자원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은 이에 관한 대응책과 함께 체계적인 해외 에너지 확보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트라는 13일 해외 에너지 자원 확보전략에 관한 '한중일 3국의 에너지 확보전략 비교 및 우리의 대응방안' 보고서를 내고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이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해 기민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은 중일 양국의 에너지 자원 확보전략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중국 주도로 형성된 中-독립국가연합(CIS) 지역협력기구인 `상하이 협력기구'가 중국의 대외 에너지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한국도 유사한 협력기구 창설을 통해 해외 에너지 개발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코트라는 또 러시아.CIS 지역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차관 제공과 금융지원 확대, 카스피해 접경지역의 에너지 관련 기업 지분 인수 등을 권고했다. 코트라는 일본도 중동 각지에서 대형 유전개발 노력을 벌이고 있다며 한국이 세계에너지 확보에서 경쟁국들에 뒤지지 않도록 장기적인 에너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중헌 코트라 해외조사팀장은 "최근 동시베리아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에서 일본에 패배한 중국은 카자흐스탄과의 송유관 건설에 눈을 돌리는 등 CIS 지역 에너지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카스피해 석유.가스가 세계 에너지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만큼 우리도 이 지역에 대한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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