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여객선’으로 불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저 여객선 보이저호(사진)가 오는 2012년부터 부산에 취항한다. 총 14만 톤에 14층 높이로 승객 3,8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선박은 대형급 크루저 선박답게 버라이어티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를 비롯해 카페와 샵들이 줄지어있는 4층 높이의 실내 거리인 로얄 프라머네이드, 농구 코트, 인라인 스케이팅 트랙,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 어드벤처 비치 가족 수영장, 암벽등반시설, 미니골프코스, 골프 시뮬레이터,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뮤지컬과 쇼가 상연되는 3층 규모의 대극장, 테마별로 꾸며져 있는 바와 라운지, 복층으로 된 나이트 클럽을 갖추고 있다. 또한 1,919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우아한 다이닝 룸과 이탈리안 전문 레스토랑인 포토피노, 50년대 미국 서부 스타일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조니 로켓 등이 설치돼 있다. 보이저호는 2012년 5월에서 6월까지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동남아시아 일정을 마치고 6월부터 상해와 텐진을 모항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을 잇는 한중일 일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보이저호는 일정 중 부산, 제주를 22회 기항하며, 레전드호 또한 부산, 제주, 여수를 26회 기항하는 등 두 크루즈선이 내년에만 한국을 총 48회, 부산을 총 21회 입항할 예정이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s Ltd.)는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Royal Caribbean International), 셀러브리티 크루즈 (Celebrity Cruises), 아자마라 클럽 크루즈 (Azamara Club Cruises), 풀만투르 (Pullmantur), 크로와지에르 드 프랑스 (CDF Croisieres de France)를 보유한 글로벌 리딩 선사로 현재 총 40척의 크루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1척을 건조하고 있다. 월드 와이드 크루즈 선사로 아시아, 알래스카, 지중해, 북유럽, 카리브해, 멕시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미, 갈라파고스 등 전세계 80개국 400여 목적지를 운항한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뉴욕증시(NYSE) 및 오슬로 증시(OSE) 상장기업으로 본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하고 있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아태지역 총괄 본부장인 캘빈 탄 이사는 "보이저호의 한국 운항은 아시아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반증"이라며, "혁신적인 시설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 보이저호의 취항은 한국 고객에게 아시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크루즈 경험을 선사하고, 한국에 크루즈 붐을 일으킬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