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병원제도' 시범사업 7월부터 실시

특정 질환 환자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대학병원 수준의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문병원제도’ 시범사업이 오는 7월부터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전문병원제도 시범사업을 7월부터 1년 동안 실시하기로 하고 15곳 가량의 병원급 의료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범기관으로 선정되면 병원 간판 등에 ‘전문병원 시범기관’이라는 사실을 홍보할 수 있다. 의료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양질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병원을 엄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다음달 중 병원협회와 함께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뒤 6월께 시범사업기관을 최종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전동휠체어와 스쿠터, 장애인용 구두를 건강보험 적용대상에 새로 포함시키는 등 장애인 보장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22일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를 구입할 때 기준금액(209만원)의 80%를 건보 재정에서 부담하며 전동스쿠터(기준금액 167만원)와 정형외과용 구두(22만원)도 같은 비율로 보조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또 휠체어와 보청기 등 보장구의 기준금액을 평균 36.6% 인상, 장애인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하는 한편 휠체어 지급대상을 현재의 1~2급 중증 장애인에서 해당 장애인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손가락 의지(義指)의 교체기간을 현행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등 42개 보장구에 대해 교체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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