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태유통 경상익 31% 성장

◎주식처분 손실 등 반기순익은 58% 감소해태유통(대표 박성배)의 상반기 경상이이익이 새로운 영업전략 도입으로 크게 늘었지만 반기순이익은 큰폭으로 줄었다. 11일 해태유통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액이 2천1백60억원으로 지난해 1천8백19억8천만원에 비해 18.7%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10억5천만원에서 13억8천만원으로 31.4%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면 반기순이익은 8억6천만원에서 3억6천억원으로 5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2백1백60억원은 당초 목표치의 93%로 국내 유통업체의 전반적인 영업부진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외형에 비해 경상이익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회계처리방식의 변경과 효율극대화 전략에 기인한 것이다. 내부적으로 점포별 이익관리체계를 도입함에 따라 판매비와 일반관리비가 줄어 비용이 감소했다. 매출액중에서 판매비와 일반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5.5%에서 올해 상반기 14.8%로 줄었다. 종전의 경우 상품매입시 발생하는 리베이트를 영업외수익으로 계상했으나 올들어서는 매출원가에서 제외시킴으로써 경상이익 호전으로 이어졌다. 반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원인은 주식처분 손실이 7억8천만원에 달했으며 지난회기의 법인세 수정손실분 7억원이 추가로 계상됐기 때문이다. 회사관계자는 하반기 추석특수와 내수경기의 회복세 등으로 올해 매출목표 5천2백억원(증가율 31.0%) 달성은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2월초 8천5백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약세를 보이며 7월말 4천원대까지 떨어졌고 최근에는 5천원대 중반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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